이 모든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대체로는 어쨌든, 전쟁 이야기는 아주 많은 부분이 사실이다. 내가 아는 한 사람이 드레스덴에서 자기 것이 아닌 찻주전자를 가져갔다는 이유로 정말로 총살을 당했다. 내가 아는 또 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원수진 사람들에게 전쟁이 끝나면 총잡이를 고용해 죽여버리겠다고 정말로 협박했다. 그리고 기타 등등. 하지만 이름은 모두 바꾸었다. - P13

나는 절정과 스릴과 인물 묘사와 훌륭한 대사와 서스펜스와 대결을팔아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드레스덴 이야기의 얼개를 여러 번 짜보았다. 내가 짠 최고의 얼개, 아니 가장 예쁜 얼개는 두루마리 벽지의 뒷면에 적혀 있었다. - P18

그때도 나는 드레스덴에 관한 책을 쓰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 사건은 당시 미국에서는 유명한 공습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그쪽이 히로시마보다 훨씬 심했다는 것을 아는 미국인은 많지 않았다. 나도 그것은 몰랐다. 드레스덴은 그다지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 P23

두 소녀와 나는 조지 워싱턴이 건넜던 곳에서 델라웨어 강을 건넜다. 다음날 아침이었다. 우리는 뉴욕 세계박람회에 가서, 포드 자동차회사와 월트 디즈니가 보여주는 대로 과거가 어떠했는지 보고, 제너럴모터스가 보여주는 대로 미래가 어떠할지 보았다.
그리고 나는 현재에 관해 자문했다. 현재는 얼마나 넓고, 얼마나 깊으며, 그 가운데 내 것으로 챙길 것은 얼마나 되는가. - P32

시간은 흐르지 않으려 했다. 누군가 시계에 장난을 치고 있었다. 전기 시계만이 아니라 태엽시계에도 내 손목시계의 분침은 한번 움찔거린 뒤 일 년을 흘려보냈고, 그러고 나서야 또 한번 움찔거렸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지구인으로서 시계가 말해주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달력이 말해주는 것을. - P35

들어보라:
빌리 필그림은 시간에서 풀려났다.
빌리는 노망이 든 홀아비로 잠이 들었다가 결혼식 날 깨어났다.
1955년에 하나의 문으로 들어갔다가 1941년에 다른 문으로 나왔다.
그 문으로 다시 들어가니 1963년의 자신이 나왔다. 자신의 출생과 죽음을 여러 번 보았다. 그는 그렇게 말한다, 그 사이의 모든 사건과 무작위로 만난다.
그렇게 말한다.
빌리는 시간 속에서 경련성 마비를 일으켜, 다음에 어디로 갈지 정할 수 없다. 이 여행이 꼭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늘 무대 공포증 상태에 있다. 그는 그렇게 말한다. 다음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역을 연기해야 할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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