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재현되는 방식은,
세상 자체와 마찬가지로, 남자들의 작품이다.
그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묘사해놓고
그것이 절대적 진실이라고 착각한다.
— 시몬 드 보부아르 - <보이지 않는 여자들>,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0952 - P13
인류 역사의 기록 대부분에는 데이터가 누락되어서 생긴 커다란 구멍이 하나 있다. ‘인간은 사냥꾼Man the Hunter’이라는 이론부터 살펴보면 과거에 역사의 기록자들은 인류의 진화 — 문화적이든 생물학적이든 간에 — 에서 여성의 역할이 차지할 자리를 거의 남겨놓지 않았다. 그래서 남자들의 삶이 인류 전체의 삶을 대변하게 되어버렸다. 인류의 나머지 반에 대해서는 침묵뿐인 경우가 많다. - <보이지 않는 여자들>,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0952 - P14
젠더 데이터 공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그것이 대개 악의적이지도, 심지어 고의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정반대다. 그것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해온 사고방식의 산물일 뿐이기에 일종의 무념이라 할 수 있다. - <보이지 않는 여자들>,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0952 - P15
가장 유명한 것은 시몬 드 보부아르가 1949년에 쓴 글이다. "인류는 남성이며 남자는 여자를 그 자체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비교해서 정의한다. 여자는 자율적 존재로 간주되지 않는다. (……) 남자는 주체이자 절대아다. 여자는 타자다." - <보이지 않는 여자들>,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0952 - P16
이 책에서 나는 성별sex과 젠더gender를 모두 언급할 것이다. ‘성별’은 한 개인이 남성이냐 여성이냐를 결정짓는 생물학적 특징, 즉 성염색체 XX와 XY를 의미한다. ‘젠더’는 그러한 생물학적 사실에 부여되는 사회적 의미, 여자가 여성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대우받는 방식을 말한다. 하나는 인위적이지만 둘 다 실재한다. - <보이지 않는 여자들>,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0952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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