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서 ‘보다’는 체언 뒤에 붙여 두 사물을 서로 비교할 때 쓰는 부사격 조사이다.(예 영희가 철수보다 착하다.) 일부 국어 사전에서 ‘부사’로쓰인다고 설명하였으나, 오늘날 언어 현실을 설명했을 뿐이다. - P19
2에 있는 ‘뿐’은 명사나 조사로 쓰인다. 명사로 쓸 때는 다른 용언 밑에서 띄워 쓰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지닌다. (예 갔을 뿐이다.) 조사로 쓸 때는 앞말에 붙여 쓰고 ‘더 없다‘라는 뜻을 지닌다.(예 나는 너뿐이다.) 그러므로 ‘뿐‘을 접속 부사어로 써서는 안 된다. 3~4에서 나름, 때문‘은 의존 명사이다. 즉, 이 말은 다른 말에 기대어 써야 하는 말이다. 5에 있는 ‘마찬가지는 ‘마치 한 가지‘라는 뜻을지닌 명사로서 ‘-다‘를 붙여 서술어로 쓰되, 서로 비교할 대상이 두 개있어야 한다. - P20
글 하나에 동일한 사물이나 시간, 장소가 나오면 앞에서 나온 것을뒤에서 다른 말로 대신하기도 한다. 이 대신하는 말을 ‘지시어‘라고 한다. 우리말에서 대표적인 지시어로는 ‘이, 그, 저가 있다. ‘이것(대명사)이 이러저러해서 (형용사) 그리로(부사) 옮길까 했는데 이(관형사) 사람이 말리는 바람에………‘처럼 여러 형태로 쓰인다. 물론 지시어에도 멀고 가까움이 있어, 가깝지 않은 일은 ‘아까 그 일, 어저께 그 일, 공원15-4-거기에서‘처럼 다른 단어를 덧보태어 지시 내용을 분명히 한다. - P22
그러므로 가리키는 대상이 분명하지 않을 때는 지시어를 쓰지 않는것이 낫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등장할 때 ‘그 사람‘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쉬 알 수 없다. 그럴 때는 지시어 대신가리키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써주면 지시 대상이 분명해진다. - P23
긴 문장은 한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내용을 담고 있어 부드럽고 꼼꼼해 보인다. 그러나 한 문장에 여러 내용을 담기 때문에, 논리가 흩어져 논점을 벗어나기 쉽다. - P144
그러므로 한 문장에 되도록 이야기 하나만 담되, 한 문장을 30자 안팎으로 쓰는 것이 좋다. 문장이 길어지더라도 60자를 넘지 말아야 한다. 논술 원고량을 40으로 나누었을 때 나오는 수를 전체 문장수로 보고, 그 이상이면 짧은 문장이 많고, 그 이하면 긴 문장이 많다고 보면된다. 아주 짧은 문장만 늘어놓아 글이 딱딱해지면, 내용에 따라 성격이 비슷한 앞뒤 문장을 하나로 묶어서, 문장 길이에 변화를 준다. - P144
우리말에서는 용언 끝을 아주 다양하게 바꾼다. 예컨대 ‘먹다‘의 ‘먹‘에 ‘-어서, 어, 자, 게, 어라, 는, -느냐, 었다‘같은 활용 어미를 붙이기만 하면 여러 모로 쓸 수 있다. 어떤 단어는 이런 활용 어미를 백수십 개나 붙일 수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우리말은 기본 용언 하나에 활용 어미만 바꿔 ‘먹고, 먹어, 먹는데, 먹었는데, 먹자마자, 먹을까, 먹듯이, 먹는구나, 먹든지, 먹느니, 먹으니까, 먹으면, 먹는다해도‘와 같이 의미를 백수십 개로 쪼개달한다. - P226
오히려 작은 문장을 명사절로 안아 겹문장으로 만들기로 하면 우리말에서는 ‘-(으)ㅁ‘보다 ‘-는(-) 것‘을 더 많이 썼다. 예를 들어 "그 사람 결백하다는 게(것이) 밝혀졌어."라고 하지, "그 사람의 결백함이 밝혀졌어."라고 하지는 않는다. (예) 수지가 착한 게(것이) 사실이야.(O), 수지의 착함이 사실이야. (x)). - P227
첫째, 동사문이 있는데, ‘철수가 간다.‘처럼 ‘무엇이 어찌한다‘식 문장이며, 동사가 서술어이다. 둘째, 형용사문이 있는데, ‘하늘이 푸르다.‘처럼 ‘무엇이 어떠하다‘식 문장이며, 형용사가 서술어이다. 셋째, 명사문이있는데, ‘슬기는 여학생이다.‘처럼 ‘무엇이 무엇이다’식 문장이며, 체언에 ‘-이다‘가 붙은 것이 서술어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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