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가 행복한 소녀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가 떠올린 유일하게 행복했던 기억을 들은 적이 있다. 로렌의 한 마을에 있던, 엄마의 할머니 댁 정원에 대한 기억과 거기에 심겨 있던 나무 위에서 뜨끈뜨끈해진 노란 자두와 초록 자두를 먹었던 기억이다. 베르됭에서 보낸 유년기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전혀 없었다. 데이지 꽃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은 여덟 살 무렵의 엄마 모습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있었다. - <아주 편안한 죽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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