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리노 마노스크리비가 외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로버트 프랭크 사진 속 인물의 현대판이랄까. ‘빅Bic’ 볼펜과 신문, 특히 모자를 쓴 모습이 그랬다. 그는 스스로를 위해 하나의 의식을 만들어냈고, 그 공간과 시간 속에 스스로를 격리시켰다. 경마장에서 그는 어깨를 쫙 펴고 있었다. 심지어 목소리까지 달랐다.

-알라딘 eBook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장리노?> (야스미나 레자 지음, 김남주 옮김) 중에서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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