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가 멋지다고 생각했고 카탈로그 속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에 뱃살이 없는, 가슴을 가린 우아한 해골들을 경멸했다. 말려 올라가고 짓눌린, 겨드랑이 부분이 찢어진 몸매가 드러난 발랄한 원피스 안의 엉덩이, 가슴, 팔, 다리, 그 터질 것 같은 살이 내 눈에는 아름답게 보였다. 앉으면 팬티까지, 어둠을 향해 올라가는 신비로운 길이 보인다. 눈을 돌린다. - <빈 옷장>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319 - P28
손님들을 좋아했고 그들을 안 보고 살 수는 없었지만, 내가 함께 마음껏 놀 수 있었던 사람은 카페의 사장이자 단순한 행동으로 돈을 버는 남자, 바로 아버지였다. - <빈 옷장>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319 -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