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이버트페스트에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작품은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프랜시스 포드 코폴라,2001)였다. 〈지옥의 묵시록〉에 49분이 더해진 감독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옥의 묵시록〉은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이야기는 미군 공수부대 소속 ‘윌러드 대위(마틴 쉰)’가 ‘커츠 대령(말런 브랜도)’을 암살하는 임무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비밀에 싸인 금지구역인 캄보디아를 향해 험난한 여정을 떠난 그는 서로 죽고 죽이는 상황에 점차 피폐해져간다. 마침내 커츠 대령의 은신처에 도착한 윌러드 대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알라딘 eBook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김효정 지음) 중에서 - P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