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 씨는 번득이는 재기와 냉소적인 유머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과 변덕스러움이 뒤섞인 독특한 사람이고, 부인은 이십삼 년을 같이 살고도 그런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부인은 알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었다. 이해력이 부족하고 아는 게 없고 기질이 불안정했다. 불만이 있을 때면 예민해졌다고 생각해 버렸다. 삶의 목적은 딸들을 결혼시키는 것이고, 삶의 위안은 이웃을 방문해 수다를 나누는 것이었다.
- <오만과 편견>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00955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