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런던 기반 인공지능 회사 딥마인드는 계산생물학계에 길이 남을 놀랍고도 획기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과학계와 의료계를 완전히 바꿀 만한 혁신이었다. 딥마인드는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을 이용해 세포에서 얻은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단백질 분자가 최종적으로 접힐 구조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발표는 50년에 걸친 과학적 탐구를 끝내고 새로운 기술의 도래를 알리는 이정표가 됐다. 그리고 지금껏 밝히지 못했던 생명의 구조를 드러내고 의료와 제약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열었다.1 - <로봇의 지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6919 - P14
단백질 분자는 20개의 아미노산 가운데 한 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고리로 연결된 긴 사슬이다. DNA 안에 암호화된 유전자는 단백질 분자를 구성하는 정확한 아미노산 서열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단백질의 기능을 결정하는 분자 형태를 구체적으로 정해놓지는 않는다. 대신 형태는 분자가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밀리초millisecond 안에 매우 복잡한 3차원 구조로 자동으로 접히는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2 - <로봇의 지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6919 -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