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미분하니 모든 게 순간이 되고
밤하늘에 나타난 별들은
용건만 간단히
저마다 한마디씩 소곤대며 빛나네.
귓속말. - <계절성 남자>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8061 - P7

이제 나의 ‘숨’을 ‘말’로 전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무수히 많은 말들을 숨으로 돌려놓고 싶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들숨 혹은 날숨의 귓속말들인데, 길게 내뱉는 한숨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품처럼 싱거운 말로 들릴 수도 있을 테지요. 그렇다 해도 나의 입김이 당신의 귓바퀴에 가닿으며 건네는 귓속말들은 일상에서 건진 나와 당신의 소중한 숨의 무게를 담고 있을 것입니다. 말의 무게보다 숨의 무게로 당신의 가슴이 먼저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계절성 남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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