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았다. 하늘을 보며 어째서 지구 밖의 세상을 개척할 기회가 의회의 통치 아래에 있는 시민들에게만 주어지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의 바람은 이해할 만한 했다. 고통스럽게 망가진 삶을 마주하는 것보다 미지의 어둠을 바라보는 쪽이 더 쉬워서 별을 바라보는 기분이 어떤지 나는 안다. 희망과 상처와 두려움의 매듭을 가슴속에서 끌어 올려 은하계를 가로질러 빛과 먼지 사이 무의 공간으로 쏘아올리는 느낌을 잘 안다. 화성의 주거 돔이나 소행성대에 있는 광산 식민지를 차지할 음모를 꾸미는 분리주의자들이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돌고 있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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