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료샤는 의도적인 잔꾀를 부리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이렇게 실무적인 지적으로 말을 붙였다. 사실 어른들이 어린아이의 신임을, 특히 여러 아이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신임을 얻으려면 다른 방법은 통하지 않는 법이다. 그들과 똑같이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진지하고도 실무적인 태도로 이야기를 꺼내야만 한다. 알료샤는 본능적으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이대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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