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끄람스꼬이의 작품 중에는 「관조자」라는 제목의 뛰어난 그림이 있다. 그 그림 속에는 겨울 숲이 그려져 있고, 그 숲 사이로 난 숲길에는 낡은 농부복에 짚신을 신은 지독하게 외로워 보이는, 깊디깊은 고독 속에서 길을 잃은 농부가 서 있는데 마치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관조하고〉 있는 것이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이대우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791 - P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