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는다’는 것이야말로 모든 집의 출발점이다. 거기서부터 사람들은 자기들이 어느 곳에선가 보호받고 있음을 느낀다. 그 안온함은 마치 생명이 품어지는 자궁 같다고나 할는지…… 그때 거기선 그랬었다. 돌투성이 언덕 높은 곳에 있었던, 좁고, 남루한, 값싼 비닐 커튼이 펄럭이던 곳.

-알라딘 eBook <꽃을 끌고> (강은교 지음) 중에서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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