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이런 구절이 있기는 해요. ‘영원히 지속되는 꿈은 없다. 어느 꿈이든 새 꿈으로 교체된다. 그러니 어느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된다’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381
"한번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삶을 살아보는 거예요. 그리고 다음엔 꿈을 좇는 삶을 살아보는 거죠.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삶을 살 땐 나한테 더 잘 맞았던 삶을 사는 거예요. 아주 즐겁게."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381
얼른 틀을 깨고 나와 조르바처럼 자유롭게 살아보라는 거겠지.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을. 틀에 갇히지 않은 삶, 생각에 갇히지 않은 삶, 그리고 과거에 갇히지 않은 삶.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385
"저한테 조르바는 자유의 종류 중 하나일 뿐이에요. 이 세상엔 여러 자유가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유는 조르바인 거죠. 조르바처럼 살고 싶었던 적은 없어요. 엄두도 나지 않아요. 저도 애초에 그 소설 속 화자로 태어난 사람이니까요. 조르바 같은 사람을 동경할 뿐인, 그런 사람. 그게 저예요."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386
"제가 결혼을 파투 낸 장본인이에요. 그래서 그래요. 상대방에게 상처를 많이 줬어요. 제 마음대로 이기적으로 관계를 끝낸 거예요. 그 사람을 사랑했어요. 제 방식으로는 분명히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사람보다 제가 더 소중해졌어요. 그 사람을 사랑하느라 내 삶을 포기하기보다는 사랑을 포기하고 내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제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고 지금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언제라도 나 자신을 위해서, 내 삶의 방식을 위해서 또 사람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에요. 곁에 두기엔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에요."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393
승우는 이대로 영주를 끌어안고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주고받는 법이라고, 사람은 누구나 만나고 헤어지는 법이라고, 영주도 그때 그런 것뿐이라고, 영주도 이미 알고 있을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승우는 감정을 누른 채 말했다.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395
료타가 삶에 그처럼 서툰 이유. 그건 물론 그 역시 처음 살아보는 삶이기 때문일 거였다. 그 역시 소설가를 꿈꿔본 것이 처음이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버림받은 것도 처음이며, 사랑하는 아들에게 변변치 않은 아빠가 된 것도 처음인 것이다. 그러니 저렇게 서툴게 행동하고 저렇게 서툴게 말하고 저렇게 쓸쓸해 보이는 거겠지.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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