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사회에서 볼 때 백만 명인 거야. 서부 전선도 독일 병사의 시각에서 보니까 ‘서부 전선’인 거잖나. 그게 인식론의 문제야. 철학자들이 말하는 타자성의 철학이 거기서 나오지. ‘타자를 나의 것으로 만들지 말고 그가 있는 그대로 있게 하라.’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53531 - P164

타자의 절대성을 인정하는 게 사랑이고, 그 자리가 윤리의 출발점이라네. 타자를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위해 왜곡해선 안 돼. 일례로 우리는 내가 아플 때 남이 그걸 아는 줄 알아. ‘아프냐? 나도 아프다!’ 그런데 그 아픔은 자기 아픔을 거기다 투영한 것뿐이네.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53531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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