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회철학자 에릭 호퍼Eric Hoffer는 1951년에 발표한 저서 《맹신자들》에서 이렇게 썼다.
 
선전·선동은 이미 열린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통할 뿐이다. 생각을 주입한다기보다는 이미 받아들인 사람들의 원래 있던 생각을 한번 더 표명하고 옹호할 뿐이다. 재능 있는 선동가는 청중의 마음속에서 부글거리던 생각과 열정을 폭발 직전으로 추어올린다. 그는 사람들 내면 가장 깊은 곳에 눌려 있던 감정이 메아리치게 만든다. 생각을 강요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믿게 만들 수 있다.7
 
호퍼는 선전·선동이 통하는 대상이 주로 ‘좌절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 <오래된 유럽>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54186 - P59

초두효과(primacy effect)란 처음 접한 정보가 나중에 습득한 정보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뜻한다. 마스크에 대해 부정적인 첫인상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다. 마스크에 대한 스스로의 잘못된 초기 판단을 인정하지 않고 ‘가짜 뉴스’만 비난한 정부의 책임은 작지 않다. - <오래된 유럽>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54186 - P64

유럽은 다르다. 마스크는 결핵이나 폐암 같은 병에 걸린 환자가 쓰는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스페인 친구 하나는 이렇게 말했다. "유럽인이 마스크를 예방 목적으로 쓰기까지는 넘어야 할 ‘정신적 장벽(mental barrier)’이 존재한다." - <오래된 유럽>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54186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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