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회철학자 에릭 호퍼Eric Hoffer는 1951년에 발표한 저서 《맹신자들》에서 이렇게 썼다.
선전·선동은 이미 열린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통할 뿐이다. 생각을 주입한다기보다는 이미 받아들인 사람들의 원래 있던 생각을 한번 더 표명하고 옹호할 뿐이다. 재능 있는 선동가는 청중의 마음속에서 부글거리던 생각과 열정을 폭발 직전으로 추어올린다. 그는 사람들 내면 가장 깊은 곳에 눌려 있던 감정이 메아리치게 만든다. 생각을 강요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믿게 만들 수 있다.7
호퍼는 선전·선동이 통하는 대상이 주로 ‘좌절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 <오래된 유럽>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54186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