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는 사람의 경험 바깥에 기생하며, 그 숙주는 ‘분리’다. 사람 사이에는 최대한 선을 긋지 않고 사는 게 좋겠다는, 살다 보면 누구도 ‘극혐’할 필요까진 없겠다는 진리가 자라나는 내 아이의 성장판에 스며들었으면 한다. 나의 옛 동네와 엄마가 우리를 그렇게 내버려두었듯이.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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