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의 항암화학요법은 보통 항암치료라고 부르는데, 크게 두 가지 경우에 시행한다. 첫째, 완전절제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보조적으로 시행하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있고, 둘째로 진단 당시 주변 장기 침범이 심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 P116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늘리기 위해 항암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의 보조적 항암치료는 절제를 했어도 남았을지 모르는 미세암세포들을 소멸시켜 재발을 막으려는 조치이고, 수술 후의 보조적 방사선치료는 암의 원발 병소와 국소 림프절 영역에 방사선을 쏘아 국소 재발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서 항암제 치료만 할 것인지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병용할 것인지는 현재 논란이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수술할 때 림프절 절제를 철저히 하는 경우에 추가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이견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많은 병원들은 항암제 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P118
항암치료는 전신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정맥주사나 입을 통해 항암제를 투여해 약제가 온몸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국소적인 치료입니다. 특정 부위를 정해놓고 거기에만 방사선을 조사(照射)합니다. - P117
따라서 전이성 위암의 일차적 치료 방법은 항암화학요법이며, 암으로 인한 통증. 폐색. 출혈 등의 국소 증상이 심할 때 필요시 특정 부위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추가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뼈전이로, 통증이나 신경 압박 증상이 있을 때 그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 P118
위암 완전절제 후 보조요법으로서의 방사선치료는 약 5주 동안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 5회, 하루에 10분 정도 외래 통원치료로 시행합니다. 전이성 위암에 대한 고식적(姑息的)인 방사선치료는 2~3주짜리 단기인 것도 있고, 5~6주간의 장기치료도 있습니다. 고식적 치료란 암의 근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병의 진행을 늦춰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실시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 P119
양성자치료란 수소 원자의 핵에 들어 있는 양성자(陽性子, proton)를 가속하여 병소에 쏘는 것입니다. 기존 X선이나 전자 빔은 통과경로에 있는 모든 조직에 손상을 주어 부작용을 낳는 데 비해, 양성자 빔은 체내를 통과하다가 멈추기 직전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내놓고 사라집니다. 이는 양성자 빔에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인체를 투과하는 양성자 빔의 세기를 조절하면 목표 병소의 앞뒤에 있는 정상세포에는 최소한의 방사선을 종양세포에는 최대한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양성자치료가 ‘꿈의 방사선치료‘ 라고 하는 이유는 이렇게 정상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암조직에강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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