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나는 바로 그런 감정들이 두려움과 바람이 모든 중요한 관계의 재료라는 걸 안다. 우리는 그런 감정들 덕분에 반려동물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투사할 수 있고, 그런 감정들을 헤쳐나가야만 성장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개는 그런 혼탁한 감정들을 내 머릿속의 전면으로 끄집어냄으로써 내 삶을 넓혀주었고, 내가 내 고유의 자아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해주었다. - P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