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신을 좀 더 너그럽고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계속 가혹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온전한 사랑을 베풀 수 없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57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안 풀릴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서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때 삶은 달라집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58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맺는 온갖 관계 중에서 단 하나만이 진정으로 평생 이어집니다. 바로 우리 자신과 맺는 관계입니다. 그 관계가 연민과 온정으로 이루어진, 사소한 실수는 용서하고 또 털어버릴 수 있는 관계라면 어떨까요? 자기 자신을 다정하고 온화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제 단점에 대해 웃어버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을 거리낌 없이 보살핀다면 또 어떨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 전체가 반드시 좀 더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안의 고귀한 마음가짐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58
사회로 복귀하는 여정에서 제 길잡이는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주먹을 펴고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되새기며, 어떻게든 상황을 제 뜻대로 하겠다고 바꾸려는 대신 우주의 섭리를 믿고 따르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습니다. 숲속 승려로서 살던 삶과 서구 사회에서 바지 차림으로 사는 삶 사이에는 분명히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삶에서든 믿음은 똑같이 중요합니다. 서구 사회에서는 흔히 삶을 더 통제할 수 있고 또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틀렸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62
제게 믿음은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 제 인생에서 나아갈 길을 찾고자 애쓸 때, 믿음과 순간의 지성은 제가 따르는 쌍둥이 나침반이지요. 제가 저 자신을 믿고 또 삶을 믿으며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65
다행히 저는 하루를 새롭게 시작할 다른 길을 찾아냈습니다. 개인적 선호도와 희망과 두려움에 집착하고 구속되지 않아도 되는 길. 바로 지금 여기에서 삶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의식할 수 있는 길. 저는 이 길을 따라 사는 것이 훨씬 더 즐겁고, 이 길에서 지금의 제 삶을 개척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66
잠도 계속해서 저를 애태웠지요. 침대에 누우면 곤봉에 맞은 물개처럼 금세 뻗었지만, 대개 너무 일찍 눈이 떠졌고 그런 다음에는 다시 잠들지 못했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68
"모든 것이 원래 되어야 하는 대로 된다, 항상. 우주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76
지금까지 내가 진실하게 살 수 있도록 격려해줘서 고마워. 내 안의 아름다운 측면을 발휘할 기회를 많이 준 것도 정말 고마워. 그런데 내가 바랐던 때보다 훨씬 일찍 마지막 숨을 거둘 날이 올 것 같아. 차분히 생각해보니 용서받지 못할 일이나 깊이 후회할 일, 바로잡지 못할 일을 저지르진 않았어. 내 어깨를 짓누를 만큼 묵직한 업을 짓지는 않았어. 그래서 때가 오면, 이 필멸의 고리를 벗어던질 때가 오면, 그동안 바르게 살았음을 알기에 난 환한 얼굴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거야. 다음에 무슨 일이 닥칠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숨을 거둘 수 있을 거야.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77
"넌 지금까지 잘 준비해왔어. 아무런 후회나 미련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거야. 걱정할 필요 없어."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77
예전에 어디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바라지 않는 것을 남들에게 주지 말라. 가령, 청하지도 않은 조언 같은 것은 건네지 말라.’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79
하지만 저는 질병에 분노하진 않습니다. 신이나 운명에도 분노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장수를 약속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인간은 나무에 매달린 잎사귀와 같습니다. 대부분의 잎은 시들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버티지만, 일부는 여전히 파릇파릇한 초록빛일 때 떨어지지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82
덮쳐오는 절망감을 물리치자 제 안에 싹트는 다른 느낌을 감지할 수 있었지요. 죽는 그날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83
숱한 세월 동안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고맙다.
넌 지금 힘든 싸움을 하고 있어. 참으로 네가 안쓰럽단다.
넌 뭐 하나 거저 얻지 못하면서도 날 위해 온 힘을 다하는구나. 네가 필요한 공기조차 얻지 못하는데도.
그런 너를 도우려고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하지만 충분치 않다는 걸 알아. 아니, 턱없이 모자라지.
그런데도 넌 날마다 네가 가진 걸 모두 걸고서 힘껏 싸우는구나. 넌 내 영웅이야.
또 다른 동작이 불가능해지더라도 다시는 너한테 화내지 않겠다고 약속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너에게 귀를 기울일게. 네가 줄 수 있고 또 주고 싶어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달라고 요구하지 않을 거야. 지금까진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약속이 있어. 네가 더 버틸 수 없을 땐 네가 원하는 대로 할 거라고 엄숙히 맹세할게.
그때가 오면 다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게. 믿고 받아들이며 편히 쉴게. 우리가 누렸던 놀랍도록 멋진 삶에서 기쁨을 얻고, 아주 의연한 목소리로 너에게 속삭일게.
"너와는 이렇게 끝나겠지만 난 앞으로도 계속 갈 거야."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89
그것이 자기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의 가치입니다. 자기 목적을 이루고자 다른 사람을 해하지 않고, 자기 마음과 몸이 당장 편하겠다고 진실을 회피하고 굽히고 왜곡하지 않는 것의 가치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92
그러나 우리가 진정 우리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시작한다면 아름다운 일이 일어납니다. 내 어깨 위에 얹힌 무게가 줄어들게 되지요. 결국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92
부처님은 그런 이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행동과 말에 책임지는 사람, 진실을 고수하고 규칙을 존중하는 사람, 다른 사람을 일부러 해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은 열대의 밤하늘에 뜬 보름달처럼 구름 뒤에서 서서히 나타나 온 세상을 환히 비춰준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94
우리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살아가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그리고 내일은 그보다 더 많이. 인생은 짧습니다. 우리가 그 점을 진정으로 이해할 때, 우리가 그 사실을 마음으로 깨달을 때, 상대를 내 뜻대로 휘두르려고 하지 않을 때, 지금 누리는 것들을 당연히 여기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은 지금과 달라질 것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95
존재는 공명共鳴합니다. 우주는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이면에 있는 의도에 반응합니다. 우리가 내보낸 것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세상은 세상 그 자체의 모습으로서 존재하지 않지요. 세상은 우리의 모습으로서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 안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우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97
우리가 사는 우주는 무심한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내보낸 것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세상은 세상 그 자체의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지요. 세상은 우리의 모습으로서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 안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우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98
항상 여러분을 지지하고 여러분의 편을 들어주는 친구. 여러분을 돕고자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멀리, 아주 멀리 벗어날 준비가 된 친구. 끈끈한 유대로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친구. 듣고 싶지 않을 때조차 귀를 기울여야 할 말을 들려주는 친구.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02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02
여러분이 사과 한마디를 전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이 그 말을 꺼낼 시간입니다. 여러분만이 해줄 수 있는 말 몇 마디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망설이지 마십시오.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수 있는, 후회스러운 일이 있습니까? 당장 바로잡으면 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09
사람과 행위를 분리할 줄 알게 될 때 진정 영혼이 멀리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따뜻하게 포용하고자 하는 마음 상태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렇게 되고자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고 부드럽게 대한다고 해서 내가 겁쟁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관대하고 넉넉한 사람이라도 의도적으로 상대가 자기를 속이고 선을 넘는 행동을 할 때 얼마든지 단호할 수 있지요. 사람과 행위는 얼마든지 분리할 수 있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09
혹시 이 말이 몹시 신경에 거슬리나요? 절대 다시 받아들일 수 없는 누군가가 이미 존재합니까?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화해와 용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차분한 상태에서 그 분노와 미움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누군가에게서 완전히 닫아버릴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적어도 상대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은요? 여러분의 세상은 분명히 더 좁아졌을 겁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에 억울함의 씨앗을 심은 것입니다. 누군가를 밀어내려면 마음 어딘가에서 그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억울함은 점점 자라 상대에게는 조금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어느새 자신을 망가뜨리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겁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10
이 이야기는 우리의 내면이 떠오르는 모든 감정을 품을 만큼 매우 깊고 넓을 때 삶이 어떤 모습일지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어둡고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피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감정이 곧 우리 자신이라고 믿지 않길 바랍니다. 그것이 내면을 전부 차지하고 물들이게 두지 말길 바랍니다. 그런다면 분노나 억울함도, 시기와 미움도 더는 우리를 해치지 못하고 곧 후회할 일을 저지르게 하지도 못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14
"불교도로서 우리는 원래의 죄original sin가 아닌 원래의 순수original purity를 믿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16
정말 멋진 모험이었어! 내가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할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한 생애에 세 사람의 삶을 살았던 것 같아. 어떻게 항상 나보다 더 마음이 넓은 현명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을까? 그간에 저질렀던 온갖 경솔하고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이 정도의 고생만 겪고 살아갈 수 있었던 걸까? 도대체 왜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나를 이렇게나 많이 좋아해줄까?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모든 일이 이토록 잘 풀릴 수 있었던 걸까?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20
왜 우리 문화권에서는 죽음과 싸우고, 죽음에 저항하고, 죽음을 부정하는 것을 영웅적이라고 묘사할까요? 죽음은 왜 늘 무찔러야 할 적이나 모욕으로, 실패로 그려질까요? 저는 죽음을 삶의 반대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탄생의 반대에 더 가깝지요. 증명할 순 없지만, 저는 늘 죽음 저편에 뭔가가 있다는 확신을 느껴왔습니다. 때로는 뭔가 경이로운 모험이 저를 기다린다는 느낌마저 들지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21
숨을 거둘 날이 오면, 그날이 언제든 저더러 싸우라 하지 말아주세요. 오히려 제가 다 내려놓을 수 있도록 어떻게든 도와주길 바랍니다. 제 곁을 지키며 다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세요.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들을 다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때가 됐을 때 제가 늘 원했던 끝이 어떤 것인지 기억할 수 있도록 당신의 열린 손바닥을 보여주세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21
엘리사베트, 그때 아직 내 곁에 누워 있지 않다면 얼른 침대에 올라와서 나를 안아주구려. 그리고 내 눈을 바라봐요. 내가 이생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게 당신의 눈이었으면 좋겠소.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21
이제 저는 축복받은 자의 기쁨을 느끼며 어떤 예측도 불허하는 모험을 떠납니다. 걱정도, 의심도 더 이상 없습니다. 당신의 존재가 햇볕처럼 따뜻했습니다. 온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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