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四梵住을 꼽았습니다. 이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인 범천梵天의 거주처를 뜻하는 브라흐마위하라Brahmavihāra라고도 불리는데, 이 마음가짐을 온전히 갖춘 사람은 비록 속세에 몸담고 있어도 범천의 세계에 머무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그 마음가짐 안에서 우리 안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합니다.

거룩한 마음가짐 중 첫 번째는 자애mettā, 慈心입니다.

두 번째는 연민karuā, 悲心입니다.

세 번째는 희열muditā, 喜心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타고난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성공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성공해서 행복할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으로, 다른 사람의 기쁨을 자기 기쁨으로 여기는 공감적 기쁨empathetic joy이 아닐까 합니다.

네 번째는 뜻밖에도 평온upekhā, 捨心입니다. 평온은 폭넓은 지혜를 담은 감정입니다. 흔히 알아차림이 부르는 가장 기본적인 감정으로, 부드럽고 총명하며 깨어 있는 상태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 모든 일이 순리대로 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가짐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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