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술을 / 마시고 싶을 때 / 마시고 싶은 만큼만’ 마시는 게 좋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78

나는 소주가 싫다. 단 한 번도 달았던 적이 없다. 애주가들이 들으면 혀를 끌끌 찰 말이겠지만. 일단 맛이 너무 일차원적이다. 알코올이 뭐랄까, 일은 잘하는데 공감 능력 없는 직장 상사처럼 다른 향들과 섞일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자기만 눈치 없이 목구멍으로 직진해댄다. 그 성급한 쓴맛이 혀의 감각부터 마비시키니 뒤따라오는 향을 음미할 새도 없이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심지어 많이 마시면 속까지 뒤틀린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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