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도 대체해봤다. ‘평생’과 가장 어울리는 형용이 뭘까. 내 기준에서는 ‘즐겁게, 행복하게’ 정도가 괜찮겠다. 가끔 슬프고 우울할 때도 있겠지만 신은 인간에게 망각이란 선물을 주셨으니까. 길게 보면 인생은 희극이라고 누가 말한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64

"평생 즐겁게 살려면 돈이 어느 정도 있는 게 적당할까?"

이제 답은 분명하다. 늘 ‘약간 부족한 정도’가 좋겠다. 내 존재의 원천인 생산 욕구를 유지하기 위해.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65

그러나 이제는, 사회생활에 막대한 도움을 준 소주를 끊었듯 그렇게 냉정하게 끊어내고 싶다. ‘상대적인 감정들’이 얼마나 시간과 영혼을 갉아먹는지 어른이 될수록 거듭 깨달아가고 있다. 비교 대상이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이 되는 순간 곱게 쌓아 올린 이성은 허무하게 무너지며 마약에 취하듯 시야가 좁아지고 해갈되지 않을 집착의 목마름에 허덕이게 된다는 걸 이제는 안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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