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절제’와 ‘균형’에서 찾았다. 절제와 균형은 사실상 동의어인데 강조하고 있는 측면이 조금 다르기에 굳이 두 단어를 함께 썼다. 사실 인류는 이미 2300년 전에도 이런 답을 알고 있었다. 쾌락주의라는 말이 따라붙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욕망의 절제를 통해 고통을 없애고, 쾌락(아타락시아=평정심)에 도달하는 것을 최고선最高善으로 규정했다. - <어른의 재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1452 - P9
온전히 나를 위한 삶, 가족이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삶, 일을 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삶이 균형을 이루었고 그 속에서 세상 사는 재미를 알았다. 두려움 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 새로운 세상으로의 문을 열었고, 초심자가 되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렸다. 아래건 위건 세대가 다른 사람들과도 친밀히 교류하며 나의 조그만 세계에 갇히는 법 없이 삶이라는 넓은 무대를 마음껏 누볐다. 모두 체면을 시원하게 벗어던졌기에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 <어른의 재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1452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