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는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게 익숙했다. 그런데 연화도에서는 뜨는 해를 보는 삶이 일상이 됐다. 수십 년 전의 이야기가 문득 떠오른 건, 체부동 한옥살이가 연화사에서의 삶과 닮아 있어서다. 섬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삶이 어떻게 도심 한가운데에서 사는 우리에게 가능해진 걸까?-알라딘 eBook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한은화 지음) 중에서 - P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