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원제는 ‘두려움의 군주제: 우리의 정치 위기에 대한 철학적 고찰The Monarchy of Fear: A Philosopher Looks at Our Political Crisis’이며, 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 역시 단연 ‘두려움fear’이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이유에서 두려움을 갖게 된다.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불안해지고, 계급과 계층 간의 갈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난이 속출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팬데믹에 직면하게 되었다. - <타인에 대한 연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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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스바움은 두려움이 증오, 혐오, 분노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은 강력한 절대 군주를 원한다. 군주의 강력한 통치에 복종한다면 작금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과 유혹에 빠지기 때문이다. - <타인에 대한 연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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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을 가진 다수자들이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한 사회의 가장 취약한 존재들에게 혐오의 감정을 덮어씌우는 방식이다. 역사적으로 유대인, 여성, 동성애자, 불가촉천민, 하층 계급 사람들이 바로 ‘육신의 오물로 더렵혀진 존재’로 상상되었고, 혐오는 이들을 배척하기 위한 사회적 무기로 활용되어왔다. - <타인에 대한 연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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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혐오의 동학이 극단으로 치닫는 때는 정치와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혐오가 정치인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 <타인에 대한 연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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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목에서는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과 함께 발전시켜온 ‘역량 접근법’을 소개한다. 전작인 『역량의 창조』에서 자세히 설명했던 개념으로, 모든 시민은 최소한의 기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자신이 제시한 열 가지 역량을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이 공동체와 국가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타인에 대한 연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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