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된 새끼양 다리로 남편을 살해한 후 여자는 경찰들에게 그 양고기를 먹여서 ‘흉기’를 감쪽같이 처리하지. 달의 이 아이디어가 썩 그럴싸하다면서도, 램비에이스는 의문을 제기했어. 과연 전업주부가 작품에 묘사된 방식으로 양 다리를 훌륭하게 요리할 수 있겠냐고. 해동도 시즈닝도 마리네이드도 안 하고 말이다. 그래 갖고서야 어디는 타고 어디는 설익은 질긴 고기가 되지 않겠어? 요리는(범죄도) 내 알 바 아니지만, 그렇게 꼬치꼬치 따지고 들면 전체 이야기가 흐트러지지. 어쨌든 이런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최종 목록에 선정된 이유가 있어. 내가 아는 어떤 여자애가 달의 작품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를 아주 좋아했거든.

-알라딘 eBook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중에서 - P11

하이애니스1에서 앨리스 섬으로 가는 페리 안, 어밀리아 로먼은 손톱에 노란색 매니큐어를 바르고 칠이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전임자의 메모를 훑어본다.

-알라딘 eBook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중에서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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