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게 서글퍼진다. 날이 갈수록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산다는 게 뭔지.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선물이 아니겠냐고, 어머니가 선물이고 내 형제가 선물이고, 오늘 만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늘이 내게 보내준 선물이 아니겠냐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봄날의 시작이다. -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4295 - P62

살다보면 더러 참 마음이 예쁜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더불어 천년 만년 살고 싶다. 가끔은 운 나쁘게 참 마음이 못생긴 사람들과 부딪친다. 하지만 매일 모든 사람들에게서 배운다. 마음이 예쁜 사람들에게서, 마음이 못생긴 사람들에게서. "나도 그래야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삶의 교훈들을. -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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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한 사람이 평생 하는 말의 양은 정해져 있어서 어릴 적에 말이 없던 사람은 나이 들어 점점 수다스러워지는 건 아닐까? 이제야 모국어인 한국말을 제대로 하는 기분이다. 정말 제 나라말을 제대로 하는 데만도 평생이 걸린다. -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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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나는 지금도 그 어디서나 쉽게 기가 죽는 타입의 사람은 아니다. 내가 이길 수 없는 일이다, 싶으면 져도 그다지 상처받지 않는다. 내가 잘 할 수도 있던 일에 최선을 다 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 상처를 받는다. 말하자면 나는 다른 사람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지 않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내게 가르쳐준 행복의 비결이다. -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4295 - P87

어린 날 언제나 끊임없이 걱정이 많던 나를 위안해주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귀에 선하다. "괜찮아, 괜찮아." 아마 삶이 녹록지 않을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도 그렇게 타일렀으리라. "괜찮아, 괜찮아"라고. -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4295 - P87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어린 날 어머니가 말해주듯 "괜찮아, 괜찮아." 하고 자신에게 속삭인다. 그러면 정말 아무리 힘든 일도 괜찮을 것만 같다. 나는 늘 "괜찮아, 괜찮아." 그런 노래를 만들고 싶다. -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94295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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