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를 마친 서진이 자리로 돌아왔을 때 복희는 은혜가 말했던 ‘나사 하나 빠진’ 느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간파했다.
"통화하러 앞에 나갔다가 과일트럭을 봤는데 두 개밖에 안 남아서 사 왔어요. 드실래요? 꿀배라는데."
서진이 품에 안은 배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웃었다. 도마도, 접시도 없이 서진 앞에서 배를 이로 갉아 먹을 수는 없었기에 복희가 적당히 거절했다. - <천 개의 파랑>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6644 - P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