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무시해버리는 이러한 태도는 즐거움을 뒤로 미루겠다는 의지가 없음을 말해준다. 이미 말했듯이 문제와 직면하는 것은고통스러운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자발적으로 문제와 직면한다는 것은, 더 고통스러운 것을 위하여 덜 고통스럽게나 즐거운 일을 제쳐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의 고통이 꼭 겪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를 바라면서 현재의 즐거움을 지속하는 쪽을 선택하기보다는 미래의 즐거움을 기대하면서 차라리 지금고통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 P42
"나를 맡아주세요. 당신이 내 보스가 돼주세요!"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고 할 때 우리는 항상 그 책임을 다른 사람이나 조직이나 존재에 떠넘기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운명‘ 이나 ‘사회‘, 혹은 정부나 기업이나 보스든, 그것은 우리의 권한을 그 존재에 양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에리히 프롬ErichFromm이 나치즘과 독재주의에 대한 연구서의 제목을 아주 적절하게도 《자유로부터의 도피》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책임이 주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수백만, 수천만의 사람들이매일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시도한다.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