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모델은 곧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직거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플랫폼과 기술이 제공되면서 브런치처럼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 간의 직거래가 트였다. 콘텐츠와 소비자가 만나는 방식으로 구독이 새롭게 떠올라 콘텐츠의 직접적인 유통에 굉장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알라딘 eBook <네이버 vs 카카오> (홍성용 지음) 중에서 - P184

구독이 곧 인플루언서가 되도록 하는 과정이라는 설명도 눈에 띈다. "콘텐츠가 엔드유저(최종 수요자)와 직접 유통하는 과정이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다는 게 눈에 띄는 변화이고 이것이 경제적인 모티베이션(동기 부여)과 결합되면 확장 가능하다. 이를 다 묶으면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다. 어떤 주제에 관점을 갖고 글을 정리했을 때 영향력이 될 수 있고, 특정 상품 소개를 굉장히 맛깔나게 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면 그것도 영향력이다. 기사뿐 아니라 상품이나 비즈니스 모델 등 일상의 모든 분야 콘텐츠가 인플루언서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알라딘 eBook <네이버 vs 카카오> (홍성용 지음) 중에서 - P185

그는 앞으로의 미래는 물건에 대한 소유권이 사용권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가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 그 제품을 사용할 권리를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라는 얘기다.

-알라딘 eBook <네이버 vs 카카오> (홍성용 지음) 중에서 - P196

구독경제의 모델은 크게 세 가지다. 콘텐츠 구독과 제품 정기 배송, 렌털 모델 등 3가지 유형이다. 온라인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2020년 전체 구독경제 서비스 유형의 비율은 콘텐츠 구독(68.8%), 제품 정기 배송(25%), 렌털(6.2%)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매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무제한으로 영상과 지식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넷플릭스 모델, 집으로 꽃이나 주류 등이 배송되는 구독박스 모델, 자동차나 침대 매트리스 등 품목을 바꿔가며 이용 가능한 렌털 모델 등 3가지다.

-알라딘 eBook <네이버 vs 카카오> (홍성용 지음) 중에서 - P197

물건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바뀌는 구독경제는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먼저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독경제가 한계비용의 관점에서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더욱 현명한 소비가 됐다. 경험이 가능한 재화나 콘텐츠가 풍부해지면서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구매보다 구독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는 형태가 구독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네이버 vs 카카오> (홍성용 지음) 중에서 - P207

카카오의 플랫폼은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 앱과 헤이카카오 앱,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미니헥사, 스마트 디바이스 미니링크, 카카오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모두 연결할 수 있다. 사실상 카카오 i 서비스가 이뤄지는 모든 디바이스와의 연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알라딘 eBook <네이버 vs 카카오> (홍성용 지음) 중에서 - P217

네이버와 카카오는 플랫폼으로서 상품과 서비스를 중개하고, 플레이어로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플랫폼이자 콘텐츠다. 쇼핑과 금융, 콘텐츠, 미디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모든 분야로 뻗쳐 있다.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매출과 이익을 만들고 가치를 나눈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뒤에는 세계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판다. 1999년 인터넷 업계가 본격 태동한 뒤 딱 20여 년 만의 일이다.

-알라딘 eBook <네이버 vs 카카오> (홍성용 지음) 중에서 - P2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