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벨 연구소를 떠난 윌리엄 쇼클리는 1956년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를 창업하고, 게르마늄보다 실리콘으로 트랜지스터를 만들면 훨씬 좋을 거라는 확신을 품고서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했으나, 자신의 회사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 회사 엔지니어 8명이 독립해 창업한 페어차일드 반도체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고, 페어차일드 반도체에서 독립해 인텔을 창업한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로 뿌리가 이어지면서 실리콘밸리 신화는 가속화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0045 - P44
1974년 스티브 잡스는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서 배짱도 좋게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아타리의 문을 두들긴다. 놀란 부쉬넬(1943년생이며, 비디오 게임 산업의 아버지로 유명하다)이 창업한 아타리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게임인 퐁의 대성공에 힘입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 게임에 매료된 스티브 잡스는 무작정 아타리의 직원이 되고 싶었다. -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0045 - P52
그런데 워즈니악의 디자인이 워낙 정교해서 당시 기계로는 양산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만들다시피 한 이 게임은 워즈니악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수정해서 1976년에야 세상에 선보였고, 게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히트작 중 하나로 남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전설의 게임 ‘벽돌깨기’다. -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0045 - P57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알테어 8800은 <파퓰러 일렉트로닉스> 1975년 Vol 7, 1권 표지를 장식했다. 잡지에서 소개한 조립키트는 인텔 8080 마이크로프로세서와 256바이트 RAM, 라이트와 스위치, 그리고 철제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를 합쳐서 397달러였고, 조립을 완료한 제품은 498달러였다. -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0045 - P61
완성된 프로그램을 종이테이프에 천공해서 MITS가 있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까지 날아간 폴 앨런은 알테어 8800에서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실행시켰지만, 화면에 ‘Altair Basic’이라는 표시만 남기고 작동을 멈췄다. 첫 번째 작업이 실패했지만 일단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 정도의 신뢰를 에드 로버츠에게 심어주는 데에는 성공했고, 지속된 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여기서 바로 역사적인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생한다. 베이식을 시작으로 포트란 컴파일러와 디스크 운영체제인 MITS-DOS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MITS의 품을 떠나 워싱턴주에서 독립해 독자적인 길을 걸어나간다. -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90045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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