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때 보이는 현상들이 있다. 두 단계에 걸쳐 그 현상이 나눠지는데 첫 번째 단계는 여러 핵심 요소 기술이 각각 발전을 하다가 임계점에 도달하지 못한 마지막 한두 개의 기술이 그 지점을 돌파하기 직전이다. 여러 플레이어의 시도들은 많은데 시행착오도 적지 않고 충분한 임팩트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두 번째 단계는 얼리어답터들의 손을 떠나 대중의 선택을 받기 시작하기 직전의 임계질량이 만들어지는 지점이다. MP3 디지털 음악 산업이 아이팟에 의해 완전히 개편되기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나와 대중화가 시작되기 전, 아이폰이 모든 사람의 손에 들리기 직전 보이는 변화의 양상과 현상이 있었다.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5

태초 빅뱅의 순간 한 점이었던 우주가 이렇게 팽창하고 있듯 인터넷의 비트들이 확장하며 지금의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 우주는 무한한 수의 시공간과 에너지, 물질, 별과 입자로 구성된 총체이듯 메타버스도 무한한 가상의 시공간과 데이터로 이뤄진 점도 닮았다. 즉 물질세계에서의 우주가 있듯 디지털 세계에는 메타버스가 존재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9

메타버스는 연결을 기반으로 한다. 인류의 과반수 이상이 항상 연결되어 사는 시대가 되면서 메타버스는 열리기 시작했다. 우주의 빅뱅은 138억 년 전이지만 메타버스의 빅뱅은 겨우 30년 전이다.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매일 메타버스와 현실세계 양쪽에서 살고 있다. 어디가 경계인지 잘 구분 가지 않는다.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연결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 듯 메타버스도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늘어난 크기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9

그래서 메타버스는 누구에게나 평평하다. 누구나 기회를 찾을 수 있고 누구나 가치를 만들 수 있다. 물리적으로는 형태를 정의할 수 없지만, 가능성과 기회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메타버스는 평평하다. 그것도 무한하게.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10

2000년대 초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들이 출현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데이터를 주고받더니 어느 순간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17

로컬이라고 하는 위치 기반의 물리적 공간이 부상하면서 온디맨드 서비스의 가능성도 만들기 시작한다. 미디어의 실시간성이 위협받고 중앙 집권적 편성이 더는 통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인류는 연결의 중심에서 실시간으로, 글로벌 스케일의 방대한 데이터를 마음껏 접속하면서 초연결 시대 더욱 강력한 개인들이 된다.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19

이 위에 이제는 버추얼 콘텍스트를 가진 메타버스가 연결되기 시작했고 블록체인이 연결되어 인터넷의 오랜 꿈이었던 분산 신뢰망이 만들어지려 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21

메타버스란 단어의 시작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사이버펑크SF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 처음 등장하는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아바타Avatar란 단어와 함께 등장한다. 원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아바타는 신이 현실세계에서 육체화된 분신이나 화신 등을 의미하는 개념이지만, 1985년 리처드 게리엇Richard Garriott이 개발한 〈울티마 IV〉에서 처음으로 그래픽으로 구현한 게임 내 분신이자 사용자 캐릭터란 새로운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알라딘 eBook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중에서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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