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조는 겁에 질렸었다. 아마도 수술 후 처음으로 이성과 교감을 나누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그만 뒤죽박죽된 신호를 보내면서 가여운 그 남자를 혼란에 빠뜨렸고, 설상가상으로 그는 자신의 우울증 고백으로 그녀가 자신을 거부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일 그녀가 이성에게 암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는데 그가 갑자기 거절했다면 그녀 또한 상처 입었을 터였다. 그녀가 낮게 신음했다. - <숲과 별이 만날 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8053 - P149

"얼사, 내일 내가 살던 곳에 가봐야 해."

얼사가 돌멩이를 줍는 손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섐페인–어배너라는 데?"

"맞아." - <숲과 별이 만날 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8053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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