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란 서로 다른 스타일끼리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스타일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자기 스타일을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준다면 인간관계도 한층 편해진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92
삶에서 ‘토털 코디네이트가 완성되어 있다’라 함은 자기 주변, 조금 더 넓은 세상, 그리고 거대한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균형 잡힌 거리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사실 앞서 말한 일주일 시간표 역시 스타일 확립과 결부되어 있다. 일주일을 보낸 뒤 돌아보았을 때 시간표 안에 어떤 일정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보면 그곳에 자기만의 스타일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93
55년이나 버티며 살아왔다는 것.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아왔다는 것.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을 다행이라고 여길 줄 알아야 한다. 55세가 되었다면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한 차례 정리해보기를 권한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10
사카이야 씨가 이 책자 제작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자는 뜻이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두루뭉술한 이미지만으로 사물에 대해 ‘좋은 것’과 ‘나쁜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러지 말고 통계적 사실을 바탕으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장점을 바라보자는 것이 사카이야 씨가 의도한 바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14
‘Hunger is the best sauce(공복은 최고의 양념이다, 즉 공복에는 맛없는 것이 없다는 뜻)’라는 말처럼 일이 없을 때는 의뢰만큼 반가운 존재도 없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15
우리는 노동과 납세를 서로 무관한 존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해서 받는 급여 안에서 세금을 내고 있으니 이 두 가지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 더 강조해서 말하자면 가장 큰 사회공헌이 납세라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18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그의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에서 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완화한 결과 사회 격차가 커지고 말았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로 실증했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20
자본주의를 그냥 내버려두면 부는 필연적으로 소수에게만 집중된다. 요즘 세상에서는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대표되는 글로벌 거대 기업들만 독점하게 된다. 이는 꼭 바로잡아야 하는 문제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21
오스트리아 출신 철학자 이반 일리치는 ‘그림자 노동shadow work’이라는 개념을 제창했다. 말 그대로 ‘그림자 노동’이라는 뜻으로, 노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노동으로서 평가받지 못하고 보수가 발생하지 않는 일을 가리킨다. 전업주부들이 하는 집안일이 대표적인 그림자 노동이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22
형제자매라면 누구나 평등한 시대다. 민법에서는 유산도 남녀나 나이에 우열을 두지 않고 평등하게 상속받도록 정해져 있다. 모두가 평등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부양이라는 ‘노동’을 맡고 있다면 다른 형제자매가 돈을 내야 마땅하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24
정년 연장은 파탄 위기에 몰린 사회보장제도 유지를 위해 논의되기 시작했다. 연금의 원천을 부담할 젊은 세대 인구가 줄어들어 이대로는 연금 재정이 바닥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년을 연장하여 현역으로 일하는 세대를 최대한 늘린다면 재정부담 경감이라는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127
그렇다면 ‘봐야 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치가 있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다. 지금까지 본 적은 없더라도 알고 보면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아직 세상에 많이 남아 있다. ‘진선미’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진’이란 학문이 추구하는 가치. ‘선’이란 종교가 추구하는 도덕과 윤리. ‘미’란 미술과 음악이 추구하는 예술적 목표. 진선미에 충실한 정신생활을 55세 세대, 특히 남자들이 얼마만큼 실천에 옮길 수 있을까?
-알라딘 eBook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중에서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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