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손자 암피트리온은 자신의 사촌이자, 역시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손녀인 아름다운 알크메네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들에게도 자녀가 없었다.

-알라딘 eBook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중에서 - P120

천상의 왕비가 남편의 불장난에 이렇게까지 노발대발한 적은 이제껏 없었다. 이전에 있었던 세멜레, 가니메데스, 이오, 칼리스토, 다나에, 레다, 에우로페와의 불륜은 이번의 추악하고 치욕적인 배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더 이상의 외도를 눈감아 주기에는 한계가 왔거나, 제우스가 진정으로 알크메네를 사랑한다고 생각했거나, 어쩌면 자신이 들려준 꿈 이야기에서 이 모든 일이 비롯되었기에 유독 모멸감이 컸을지도 모른다.

-알라딘 eBook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중에서 - P125

"이를테면 ‘헤라의 영광’이라고 부르면 어떻습니까? ‘헤라의 긍지’라든가."
그래서 결정이 났다. 이제부터 알키데스의 이름은 헤라클레스이다.

-알라딘 eBook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중에서 - P138

그를 총애하고 응원하는 신들이 나서서 전쟁과 시련과 고난에 대비할 수 있는 장비를 챙겨주었다. 아테나는 가운을, 포세이돈은 명마를, 헤르메스는 검을, 아폴론은 활과 화살을, 헤파이스토스는 순금으로 만든 경이로운 흉갑을 그에게 선물했다.

-알라딘 eBook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중에서 - P142

앞으로 10년 동안 남의 도움이나 대가 없이 나를 위해 열 가지 과업을 수행하라. 마지막 과업의 수행이 끝나는 날 나는 기꺼이 그대를 용서하고, 내 친척으로 받아들여, 그대의 자유를 허락하겠다. 그때까지 그대는 노예로 나에게 묶여 있으리라. 천상의 왕비께서 직접 결정하신 일이다. 알겠느냐?"
헤라는 자신의 노리개를 철저히 교육해놓았다.
헤라클레스는 고개를 숙였다.

-알라딘 eBook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중에서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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