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의 꾸지람을 듣고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연옥의 산 발치에 이르는데 너무나도 험준하여 오를 길을 찾지 못한다. 그때 한 무리의 영혼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길을 묻는다. 그들은 파문당했던 영혼들이며, 그중에서 만프레디 왕이 단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 P22

인간들이여, 있는 그대로[7]에 만족하라.

너희들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면,

마리아의 해산[8]이 필요 없었으리라.

만약 그랬다면 욕망을 채웠을 자들이

헛되이 바라는 것을 너희는 보았으니,

그들은 영원히 후회해야 하는데,[9]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다른 많은

자들이 그렇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 P24

두 시인은 좁고 험한 바위 길로 올라가고, 베르길리우스는 왜 연옥의 산에서 해가 왼쪽으로 떠오르는지 설명해 준다. 그들은 커다란 바위 근처에서 게으름 때문에 삶의 막바지까지 참회를 늦추었던 영혼들을 만난다. 그 영혼들 중에서 단테는 친구였던 벨라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두 시인은 게으른 영혼들을 떠나 계속해서 올라가다가 한 무리의 다른 영혼들을 만난다. 그들은 죽기 직전까지 회개를 미루다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한 자들이다. 여기에서 단테는 그들 중 몇몇 영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 P39

비명에 죽은 영혼들을 떠나면서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에게 기도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두 시인은 만토바 출신의 소르델로를 만나는데, 그는 고향 사람 베르길리우스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 모습을 보고 단테는 싸움과 불화가 끊이지 않는 조국 이탈리아에 대한 한탄을 늘어놓는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 P47

소르델로는 위대한 시인 베르길리우스를 알아보고 정중하게 인사를 올린다. 소르델로는 두 시인에게 밤에는 연옥의 산을 올라갈 수 없다고 설명한 후, 밤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러 군주와 제후들의 영혼을 가리키며 설명해 준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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