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생산물은 노동의 자연적인 보수 또는 자연적 임금이 된다. 토지의 사적 점유와 자본의 축적이 없는 원시 상태에서는 노동 생산물 전체가 노동자에게 돌아간다. 그는 자기와 함께 생산물을 나누어야 할 토지 소유자나 고용주가 없는 것이다." - <진보와 빈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2342 - P127
만약 이 위대한 스코틀랜드 사람이 이것을 논지의 최초 출발점으로 잡고서 노동의 생산물을 노동의 자연적 임금으로 보고 또 지주와 고용주를 생산물의 공유자로 간주했더라면, 스미스의 결론은 아주 달라졌을 것이고, 오늘날의 정치경제학은 저토록 많은 모순과 오류를 저지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 <진보와 빈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2342 - P128
"토지의 사적 점유와 자본의 축적이 없는 원시 상태"에서는 노동의 생산물이 전부 노동자에게 돌아가는데, 그 다음으로 단순한 상태는 노동자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거나 다른 사람의 자본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현물로 임금을 받는 경우이다. 즉 그의 노동이 생산한 물품으로 임금을 받는 것이다. 이 경우, 자영업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임금은 노동의 생산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자본으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만약 내가 사람을 고용하여 새알을 줍게 하거나, 열매를 따게 하거나, 구두를 만들게 하고서 그 사람에게 그의 노동이 확보한 새알, 열매, 구두로 대가를 지불한다면 임금의 원천은 노동이라는 게 너무나 분명해진다. 바로 이런 형태의 고용이 새어대어 가축 소작제(saer-daer stock tenancy)16인데 헨리 메인 경이 그의 저서 『제도들의 초창기 역사』에서 아주 탁월하게 다루고 있다. - <진보와 빈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2342 - P131
노동의 투입이 임금의 지불에 선행하고, 생산에 들어간 노동은 가치의 창조를 의미하므로, 고용주는 가치의 대가를 지불하기도 전에 가치를 받는다. 다시 말해, 그는 한 형태의 자본을 다른 형태의 자본으로 바꾼 것이다. 왜냐하면 가치의 창출은 생산물의 완성에 달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치는 생산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노동이 투입된 직접적 결과로 발생한다. 따라서 노동이 투입된 과정이 아무리 길더라도, 노동은 자본으로부터 임금을 받기 전에 그(노동의) 투입으로 자본의 가치를 추가한다. - <진보와 빈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2342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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