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쩌면 내가, 통합된 주제가 없는 책이 외면당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모든 사회과학 분야의 학자들이 내가 현재 지향하고 있는 ‘통합시각적 학문(‘학제연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95
우리는 『괴짜경제학』에서 경제적 인센티브뿐 아니라 사회적, 도덕적 인센티브까지 고찰함으로써 매우 다양한 사례에 그것을 적용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95
대부분의 세계 종말 시나리오는 인간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는 경제학의 근본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한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감소하고 그것을 생산하는 기업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 또 모든 이들이 어떻게 하면 해당 재화의 대체재를 생산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 여기에 기술 혁신(녹색 혁명, 피임 등)을 더하라. 궁극적으로 시장이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찾아낸다는 얘기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35
상어의 공격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인데, 대중매체가 그것에 대해 보도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공격에 대한 공포가 급속히 증가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나는 석유 정점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장담한다. 석유가 불러오는 재앙에 대해 소비자들의 공포를 부채질하는 수많은 복사판 저널리즘이 횡행할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석유 전망에는 어떠한 근본적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40
탈러는 돈의 심리학이 왜 그렇게 복잡한지를 설명하는 아주 새로운 학문 분야인 행동경제학의 아버지다. 나는 행태주의자들의 ‘닻 내리기anchoring’에 대해 언급했다. 이것은 중고차 판매원들이 특히 잘 아는 개념으로, 필요보다 100퍼센트 더 높은 가격을 불러서 한 발짝 양보하더라도 가령 50퍼센트 정도의 이익을 더 챙기는 방법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47
사회과학자들은 때때로 ‘정체성’ 개념에 대해서 말한다. 이것은 여러분이 자신에 대해 어떤 종류의 사람이라는 특정한 상像을 갖고, 여기서 벗어나는 행동을 했을 경우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일컫는다. ‘정체성’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최선의 단기적 이익과 상충되는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한다. 경제학에서는 조지 애컬로프와 레이첼 크랜튼Rachel Kranton이 이 개념을 유행시켰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52
셸링의 수업은 수학을 쉽게 사용하고 그것을 즉시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데 그 미학이 있었다. 주제는 기본적인 것이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죄수의 딜레마를, 두 번째와 세 번째 강의에서는 셸링 자신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모형을, 다음에는 공유재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과 공공재 게임, 약속 장치commitment devices, 신뢰성 있는 위협과 그렇지 못한 위협, 자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한 전략과 수단에 대해 강의했다.(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밝히자면, 말콤 글래드웰이 ‘티핑포인트’를 유행시키기 30년 전에 셸링이 이 단어를 창안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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