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구입하신 상품은 그저 그런 악몽이 아니에요. 정식 명칭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 입니다. 아주 젊고 유능한 제작자가 공들여 만든 상품이죠. 아주 잘 만들어진 꿈이에요.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34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 이렇게 건재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들께서 강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40
"하지만, 잊지 마세요.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이건 마음을 단단히 먹은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43
띵똥.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신감’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부심’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48
"미안해요. 쓸데없는 빛이 들어가면 만들고 있는 꿈들이 뿌옇게 번질 수도 있거든요. 제 꿈은 다른 어떤 꿈보다 생생하고 선명해야 해요. 꿈이란 걸 알아채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어지거든요. 이해해주실 수 있나요?"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52
"그렇지.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우린 그걸 스스로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단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56
산타클로스는 야스누즈 오트라, 킥 슬럼버, 와와 슬립랜드, 도제, 아가냅 코코, 이 5명의 전설의 꿈 제작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겨울 한철만 바짝 일하는 생활을 고집하느라, 크리스마스 때 외에는 꿈을 팔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제작자였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75
페니는 니콜라스야말로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맞추고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경할만한 인생인 게 분명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76
"세상에는 무서운 것 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따뜻한 이불, 이런 따듯한 음식들, 안전한 집…. 이런 것들은 영원하지 않아요. 전 사람들을 강하게 단련시키고 싶어요."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279
"좋아요." 모두 잔을 높게 들어 올렸다. 니콜라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호쾌하게 외쳤다.
"모두들 잘 먹고, 잘 자고, 좋은 꿈 꾸십시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314
조금 전까지 세상모르고 자고 있던 레오는 ‘산책’ 한 마디에 번쩍 눈을 떴다. 레오는 자고 일어났더니 네 사람 모두 돌아와 있자, 누구한테 먼저 반갑다고 인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제자리에서 주춤주춤 돌며 털이 반쯤 빠진 꼬리를 열심히 흔들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341
"모두가 제 꿈을 꾸고 극한의 자유를 느꼈다는 찬사를 보낼 때, 어린 저는 자유의 불완전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꿈에서는 걷고 뛰고 날수도 있는 저는, 꿈에서 깨어나면 그러지 못합니다. 바다를 누비는 범고래는 땅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바다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정도와 형태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생명은 제한된 자유를 누립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366
"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 드는 날도 있을 겁니다. 올해의 제가 바로 그랬죠. 저는 이번 꿈을 완성하기 위해 천 번, 만 번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절벽 아래를 보지 않고, 절벽을 딛고 날아오르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 독수리가 되어 훨훨 날아오르는 꿈을 완성할 수 있었죠. 저는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런 순간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꿈이, 그런 여러분에게 영감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겁니다. 큰 상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7030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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