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는 막연하던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의 상상에 강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흑사병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살아서 생지옥을 겪었던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흑사병 생존자들은 지옥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보다 더 실감을 느끼고 무서워했을 겁니다.
참고로 보카치오가 쓴 『데카메론』도 흑사병 시대에 집필되었어요.
1350년경에 쓰인 『데카메론』은 흑사병이 발발하면서 시골로 피신한 피렌체 젊은이들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기들이 알고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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