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는 초지성체의 존재 여부는 분명 과학적 질문이다. 설령 실질적으로 (혹은 아직은) 명확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종교가 수많은 신도들을 감동시킬 때 활용하는 기적의 진위도 마찬가지로 하나하나 과학적 질문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27202 - P170

‘기도하다’라는 동사에 대한 앰브로즈 비어스(Ambrose Bierce)의 재치 만점의 정의를 떠올려보자. "지극히 부당하게 한 명의 청원자를 위해서 우주의 법칙들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하는 것."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27202 - P175

서서히 진화한 다른 지성체들을 제외하면 우리만 존재하는 우주는 지적 설계를 통해 우주를 출현시킨 최초의 안내자가 있는 우주와 전혀 다르다. 하나의 우주를 다른 우주와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 설계 가설에는 뭔가 아주 특별한 것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알려진 대안 즉, 넓은 의미의 점진적 진화에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둘은 양립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다른 어떤 것과도 달리, 진화는 실질적으로는 개연성이 없어 제외시켰을 실체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27202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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