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들의 척력 덕분에 우리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꾸려 갈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이 원자의 미시적 구조에 의존하는 것이다.
전하만 사라져 버리면 모든 것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 먼지 부스러기가 된다.
전기력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우주의 그 어떤 구조물도 그대로 남아 있을 수가 없다.
그렇게 된다면 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으로 만들어진 구름들 그리고 중력으로 엉겨 붙은 소립자의 덩어리들만이 있는 무형의 우주가 우리의 세상일 것이다. - P435

탄소의 핵에 양성자와 중성자가 각각 여섯개씩 들어 있고, 핵 바깥에는 전자 여섯 개의 구름이 자리하고 있다.
탄소 원자의 핵에서 한 덩어리를 떼어 내면, 예를 들어 양성자와 중성자를 두 개씩 떼어 낸다면 그것은 더 이상 탄소 원자가 아니라 헬륨 원자가된다.
이렇게 원자핵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핵폭탄과 원자력발전소에서 실제로 발생한다.
이 경우 탄소 원자가 분열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파이를 91번 가른다면, 즉 탄소 원자를 한 번 더 쪼갠다면 작은탄소 원자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원자, 즉 탄소와는 전혀 성질이 다른 원자가 만들어진다.
원자를 자르면 원소의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이다. - P4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