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그의 특징 중 하나는 드로잉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입니다. 1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그는 유화 300점, 드로잉 2,000점을 남깁니다. 드로잉 작품수가 압도적이죠. 그의 드로잉은 종이와 캔버스, 펜화와 유화 간에 위계질서를 무너뜨릴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보통 습작으로 치부되는 드로잉을 예술 작품으로 여겨지도록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낸 것도 에곤 실레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906133 - P233
태어나자마자 페루로 가 파리가 아닌 ‘페루의 소년’이 된 고갱. 그의 진정한 마음의 고향은 순수한 자연을 머금은 페루가 됩니다. 고갱은 6년 동안 그곳에서 살며 남미의 뜨거운 태양에 익숙해집니다. 또, 야생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을 가득 채우죠. 우리가 아는 고갱의 8할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906133 - P239
그는 어린 시절 페루에서의 추억을 끝없이 그리워하고 갈망했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야생 그대로의 자연,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이 숨어 있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906133 - P240
당시 파리는 일종의 ‘아마추어 회화 붐’이 일고 있었습니다. 모네, 르누아르, 피사로 등으로 대표되는 인상주의자들 때문이었죠. 인상주의 작품들은 굳이 고도의 교육을 받지 않아도 미술을 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품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906133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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