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도 별로고 초목도 없고 넋도 없는 이 도시는 마침내 아늑하게 보여 결국 사람들은 거기서 잠들어버린다. 그러나 이 도시가 완전한 선을 이룬 만(灣) 앞에서 반짝이는 언덕에 둘러싸여 헐벗은 평원 한복판에 우뚝 서서 비길 바 없는 경치와 접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여두는 것이 공평하리라. (19/8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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