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5달러 당 1달러가 연방정부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정부 세수는기업의 영업이익, 상점에서 판매한 상품의 부가세, 소득세 등을통해 걷힌다. 그중 1/3은 소득세인데, 개인은 중앙정부에도 지방정부에도 각각 소득세를 낸다. (262p)
정부가 얼마만큼의 세금을 거둬 어디에 쓸지는 국가 정책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의 경우 GDP의 약 25퍼센트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하지만, 유럽은 세율이 평균 34퍼센트 가량 된다.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미국은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경제에 비해 좀 더 자유시장 경제에 가깝다. (263p)
오일쇼크 국면에서는 물가가 오르는 동시에 경기가 하강하는기이한 현상도 생겨났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이로 인해 탄생했다. 성장은 정체되는데 인플레이션이 심해진다는 의미다. (264-265p)
재정정책 말고 정부가 국민들 주머니에 돈을 넣어줄 수 있는다른 방법이 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금융정책monetary policy‘은 국민들의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 전반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적인 정책 도구로 부상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돈의 액수와 가격을 조절하는 정책이다. 돈의 가격이란 돈을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이다. 다시 말하면 금리다. (266p)
미국 내 여러 지역, 특히 도시의 부동산 가치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영국의 경우 2007년에 비해 오히려 20퍼센트 정도 올랐다. 연 평균 수입의 6배 정도 된다. 40년 전에는 자기 연봉의 3배 정도면 집을 살 수 있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다. 현재 35세인 영국인은 그들의 조부모가 같은 나이였을 때보다 집을 소유할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집을 사려면 훨씬 많은 빚을 져야 한다. 일찌감치 부동산을 사놓은 사람은 부가 점점 늘었다. 세대 간, 빈부 간 불평등이 더 심해진다는 의미다. (270p)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 정책을 살펴보고, 내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을 갖고 있는 정치인에게 투표한다. 국민 호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고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불필요한규제나 관문을 없애서 미래 경제의 숨통을 틔워줄 만한 조치를요구하고 촉진시킨다. 금리나 환율, 실업률이나 성장률 같은 이전에는 흘려 넘겼던 숫자들에 더 민감해진다. (2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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