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준데르트(Zundert)의 특징은 오직 한 종류만 있다는 것이다. 다른 트라피스트들은 세종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탈리아의 트라피스트 맥주인트레폰타네와 더불어 준데르트는 오직 한 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트라피스트 맥주인 오르발은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한 종류이지만, 쁘띠오르발이라는 맥주도 생산하기 때문에 엄밀히 본다면 한 종류만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준데르트 맥주의 도수는 8%이고 짙은 밤색을 띠며, 맥주가 담긴 병 안에서2차 발효가 일어난다. (41p)
마리아 도프루프트 Maria Toevlucht 수도원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위기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프랑스의 가톨릭 교회들, 몽데캇 Mont-des-Cats 수도원은 수도승들을 파견해 피난장소를 물색하게 했고, 우여곡절 끝에 네덜란드 남부의 틸부르흐 지역의 코닝스호벤koningshoeven 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수도승들의 생계를 위해 맥주를 생산하게 되는데, 그렇게 시작된 맥주가 라트라페La Trappe 이다. 이후 코닝스호벤 성당에서는 다른 지역에 수도원을 추가로 설립하게 되는데, 그 수도원이 바로 준데르트 마을의 마리아 도프루프트 수도원, 그런데 이곳은 처음부터맥주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2007년 소목장이 문을 닫은 뒤, 양조장을 건설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드 키비트 De Klevit 양조장이며, 2013년 12월부터 준데르트 맥주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42p)
벨기에 제2의 도시 안트베르펜 영어식 표현은 앤트워프에서 불과 20km 떨어진 베스트말레. 벨기에 북부지역을 가리키는 플란더스 지방에는 말레Malle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곳의 서쪽을 베스트말레Westimale, 동쪽을 오스트말레 Oostimalle 라고 부른다. 즉베스트말레는 서쪽 말레를 뜻한다.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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