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 독서는 기본적으로 책을 ‘통째로’ 외우기 위한 방법이다.
즉 책의 서술을 위치와 색상 정보로 바꾸어서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이다.
내 머릿속에서 구체적인 서술들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머릿속에 책 한 권을 복사한 후 거기서 서술을 찾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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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노트’란 내가 읽은 부분, 즉 머리에 넣은 지식 중 세부 내용을 출제 형태의 질문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다. 질문은 우리 머리를 가장 크게 자극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여태 공부한 지식이 머릿속에 잘 입력되었는지 점검하는 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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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임박해지면 기출문제집과 같은 교재를 통해 다시금 지식이 안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쟁점 노트는 별도로 보관하지 않고 그날그날 작성해서 사용한 후 버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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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복습에 관한 것이다. 나는 목표로 한 분량을 모두 공부했을 때, 다음 파트로 넘어가지 않고 반드시 10~15분 정도 공부했던 내용을 전체적으로 떠올려보는 훈련을 했다. 그때그때 정리하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도 덜 들고, 이중으로 지식을 점검하는 장치를 마련할 수 있어 지식의 누수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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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의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야 할 때 기본적으로 세 번 복습했다. 한 챕터의 공부가 끝났을 때 10분, 하루의 모든 공부가 끝났을 때 무제한, 다음 날 공부 시작 전 10~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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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순서를 바꿔 내가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가장 쉬운 구조로 지식을 배열했기 때문에 지식이 덩어리(폴더)를 이루며 저절로 외워지는 것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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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분량이나 출간연도는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논리적이고 사고 체계를 정확히 잡아줄 책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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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계속해서 성취감에 중독되게 만드는 것이다.
방법은 이렇다.
공부 목표와 단계를 잘게 나눈다.
작은 단위로 실행 목표를 삼고 달성하면 자주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공부도 자주 성취감을 느끼도록 설정하면 얼마든지 ‘할 만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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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기 전의 예습은 강의 대상이 크게 몇 개의 테마로 나누어지는지, 난이도가 어떻게 되는지(현재의 수준에서 한 번만 보고 이해가 될 부분인지) 나누면 충분하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읽는 것은 예습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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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는 크게 체계서와 요약서로 나뉜다.
체계서의 경우 지식 전체가 서술되어 있다. 배경 설명과 구체적인 명제 그리고 그 명제를 적용한 결론 등이 포괄적이고 풍부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체계서를 바탕으로 할 때 좋은 강의란 내용 간의 강약 조절을 통해 중요도를 알려주고, 중요한 것 중에 그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해주는 강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요약서를 기본으로 하는 강의의 경우 앞서 언급한 바처럼 요약서에 생략된 서술을 보충해주는 강의가 좋은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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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에서는 내가 선택한 교재에 없는 것을 취하고, 그것을 필요한 경우에만 필기하여 자신의 주기억에 저장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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