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평범성’, 이는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규모로 자행된 악행의 현상을 나타낼 뿐이다.
이 악행은 악행자의 어떤 특정한 약점이나 병리학적 측면, 또는이데올로기적 확신으로 그 근원을 따질 수 없는 것으로,
그 악행자의 유일한 인격적 특정은 아마도 특별한 정도의 천박성이라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행위가 아무리 괴물 같다고 해도그 행위자는 괴물 같지도 또 악마적이지도 않았다.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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